바르셀로나에 좋은 미술관이 많다. 너무나도 유명한 피카소 미술관을 비롯해 호안미로 미술관, 모코 미술관, 안토니오 타피에스 미술관 있다. 개인적으로 피카소 미술관 가까이에 있는 모코 미술관 관람이 제일 좋았다. 암스테르담에도 있는 이 미술관은 뱅크시, 바스키야, 데미안 허스트 등 현대 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이 모여 있다.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의 2008, 하얀 날개 달린 천사의 심장에 꽂힌 칼, 섬찟하다. 우리가 가지는 희망이 어쩌면 절망으로 바뀔 수 있음을 경고하는 듯하다. 쟝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작품도 4점 있었으나 생각보다 거기에 전시된 다른 작품들보다 에너지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순전히 내 취향의 문제이겠지만 바스키아의 명성과 그의 작품 가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