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늘 익숙한 방식에 젖어서 그것이 습관이라는 인식조차 못하고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먹는 것 자는 것 생각하는 것 이 모든 것을 재 점검해 봐야겠다는 경각심이 생겼다. 삶을 살면서 세상에 인정받고 명성을 쌓아야 뭔지 태어난 보람이 있는 것처럼, 그런 삶이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살아왔었다. 남보다 더 나은 삶이 나를 빛내 준다고 생각했다. 명품을 걸치고 비싼 차를 몰고 남이 우러러보는 잡을 가지고 좋은 집에 살아야 세상을 잘 산다고 말이다. 그래서 삶이 불완전하고 채워지지 않은 갈망이 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았는데, 예전에 없던 진통제 항생제 알레르기가 생기고, 괜찮았던 식품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음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