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저자 데이비드 봄은 1917년 유태인 부모밑에 태어나 아인슈타인과도 친밀하게 학문적 교류를 가지기도 한 현대 물리학에 한 획을 긋는 과학자이다. 양자 역학을 통한 그의 뛰어난 통찰은 종교, 심리, 사회과학, 정치등 세상의 모든 학문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입증하려 애썼고 인간이 가장 본질적으로 인식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었다. 그것을 위해 여러 종교 지도자와 만나 교류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썼고, 인류가 하나라는 연대의식을 지니며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랐다. 데이비드 봄의 책을 읽으면서 "지식인의 책무"를 지니고 살아간 "성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벨 물리학상을 넘어 노벨 평화상을 그가 받지 못했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인간세상에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