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2박 3일로 다시 가본 경주. 역시 경주는 신라 천 년의 수도답게 고즈넉하고 기품 있는 도시다. 조선시대에는 계림부, 1955년 경주시로 명칭이 바뀌었고 다고 한다. 경주는 조선시대에도 경상도에서 좋은 도시의 역할을 유지했다고 하는데 이 도시에서 조선시대 12대 동안 만석꾼을 배출한 경주 최부자댁은 유명하다. 교촌 마을은 경주에서 신라의 중심이었는데 조선시대 이곳이 최부자집이 있다. 아쉽게도 1970년 화재가 나 안채와 곳간 일부가 남아 있다. 이 최부자집에는 여섯 가지의 가훈과 스스로 교훈 지켜야 할 교훈인 6연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뭔가 귀감이 되는 내용이다. 1. 몸가짐을 초연하게 하라 (자처초연:自處超然) 2. 다른 사람에게 온화하게 대하라 (대인애연:對人靄然) 3. 일이 없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