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여행동안 뮤지컬 공연 관람 계획은 없었다. 비엔나 국립 오페라 를 보러 가기 위해 지나가다 우연히 레베카 포스터를 봤다. 운 좋은 날이었다. 레베카는 영국 소설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9년 발표한 장편 소설이 원작이며 오스트리아가 제작한 뮤지컬이다. 공연을 보면서 샬럿 브론테의 와 비슷한 극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 주인공 “로체스터”와 레베카의 남자 주인공인 ‘미스터 윈터’가 전 부인들로 부터 받은 고통을 지닌 채 살아가지만, 두 소설의 여주인공들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난간을 극복하게 된다. 또 이 두 스토리의 여주인공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게다가 두 이야기 모두 극적갈등의 해소는 대저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