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작품 는 독특한 사랑 영화이다. 이 영화를 처음 본 시기가 를 영화관에서 관람하고 얼마 안 돼서 를 보게 됐다. 두 영화 모두 사랑 이야기이지만 접근방식이 다르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유럽 영화의 차이 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이별하고, 성공하고 난 후 헤어졌던 연인과 재회한다. 사랑의 추억을 서로 마음 속에 간직한 채 각자의 길을 간다.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는 작품 속 음악이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객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이에 반해 는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 라기보다는 두 연인들의 불완전한 사랑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며, 관람자로 하여금 관찰자적 입장에서 사랑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