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그 경험마다 많은 것들이 연결돼서 일어나기에, 경험을 했다고 과거의 시행착오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맥락 속에 일어난 경험들은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객관화시켜 현재와 미래 삶에 녹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어적 사고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언어로 이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관찰자로서 그 경험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이것이 어렵다. 왜냐하면 경험으로부터 발생된 감정의 기억이 크기 때문에, 그 경험들이 때로는 트라우마가 되어 저장된다. 과거의 경험이 감정적으로 나빴다면 그런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될 때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로 인해 또다시 그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