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출판사) 기준으로 4권까지 읽었다. 모두 6권까지로 절반정도 읽은 셈이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집트 까지 가게 된 요셉은 파라오의 친구인 포티파르의 집의 노예로 팔려간다. 포티파르 집을 관리하는 총책임자 자리까지 오른 요셉은 거기서 삶의 두 번째 위기를 맞는다. 그것은 그에게 열렬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인 때문이다. 그녀의 이름은 무트-엠-에네트, 포티파르의 부인이자 그 집의 안주인이다. 이 4권 대부분이 요셉을 향한 그녀의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설화(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압축해서 보여 주지만 토마스 만은 한 여인의 사랑의 과정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사랑을 향한 욕정을 향한 여자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성경에서 압축되어 전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