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리 하루키의 단편 소설 는 하마구치 류수케 감독이 거의 3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으로 제작된 영화도 있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보고 좋았지만 며칠 전 소설로 읽었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 영화와 달리 소설은 차 안에서 주인공 가후쿠와 그의 차를 대리 운전해 주는 다카시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이 소설은 배우 가후쿠의 부인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쯤 지난 시점에서 시작된다. 유명 배우 가후쿠는 녹내장 진단을 받아 시력을 읽을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차를 몰기 어려운 상황까지와 가후쿠는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할 운전사를 고용해야만 했다. 운전사는 자신의 죽은 딸과 나이가 같은 와타리 미사키, 그녀와 가후쿠는 이 차속에 많은 대화를 이어가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 대화 속에 가 후쿠의 내면의 상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