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혼자 다니기 시작한 초반에는 여행지 맛집 블로그를 알아보고 그 식당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블로그 추천 맛집들은 손님들이 많고 명성에 비해서 가격은 싸지 않고 맛의 질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구글 평점을 신뢰하다가 그 또한 작년 스페인 40일 여행에서 환상이 깨졌다.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현지의 건강한 음식을 싸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은 대형마트에 우리나라 보다 싼 과일 야채 특히 마트에서 파는 빵은 무엇보다 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여행지 마트에서 충분히 싸고 건강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이제는 숙소 예약이 완료되면 주위의 대형 마트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 생각을 제대로 실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