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구스타프 말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토마스 만은 자신의 죽음 가까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성찰하며 쓴 글이라고 여겨진다. 토마스 만의 단편 소솔 , , , 에서 일관되게 자신의 예술적 기질과 성향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한다. 작가로서의 명성이 주는 대가 다움에 대한 기쁨에 만족하지 않고 늘 결핍을 느낀 듯하다. 토마스 만은 내면 깊이 간직하고 있던 ‘타락한 정신’ ‘보헤미안 기질’을 표출하고 싶은 예술가로서의 간절한 열망을 늘 갈망한다. 의 주인공 구스타프 아센바흐는 베니스로 여행을 떠난다. "탈출하고자 하는 충동. 미지의 새로움을 동경하고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하면서 모든 짐을 덜고 모든 걸 망각하고자 하는 충동... 중략... 그를 마비시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