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이 소설의 주인공 아드리안의 아버지 요나탄 레버퀸에 대한 이야기 다음 장은, 아드리안의 어머니 엘스베트 레버퀸과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버지와는 또 다른 면에서 어머니 엘스베트와 닮아있었다. 나는 평생 엘스베트 레버퀸보다 더 매력적인 여인은 보지 못했다고 단언한다... 아들의 천재성이 어머니의 생명력이 넘치는 건강한 성품에 크게 힘입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작가 토마스 만의 어머니는 브라질계 사람으로 까만 머리에 낭만적이고 예술적 기질이 있는 여성이었다고 한다. 에서도 주인공 토마스가 사랑했던 꽃집여인도 이와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는데 아드리안의 어머니 또한 그러하다. 아폴다 지방태생인 그녀는 독일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브루넷 계통이었지만 족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