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를 5년 전쯤에 읽고 세르반테스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었다. 지금은 영문본 돈키호테를 매일 한 장씩 읽고 있다. 매일 한 장씩만 읽으니 지금껏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아직 읽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는 다 읽을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2022년 가을 40일간 스페인 여행을 혼자 다녀왔다. 스페인 여행을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돈키호테의 나라이기도했고 마드리드 에스파냐 광장에 있는 돈키호테 동상을 보고 싶었다. 돈키호테와 산쵸 세르반테스 조각상 사진을 찍고 한참을 조각상 앞에 서있었다. 돈키호테의 갑옷은 낡아 돈키호테의 삶을 보여주고 있었다. 돈키호테가 타고 있는 말 로시난테는 돈키로테와 한 몸이다. 무서워서 달아나고 때로는 무참히 상처 입는 로시난테는 조각상에서도 짠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