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곰브리치의 를 다시 읽을 생각으로 책을 펴다가 2018년 이탈리아 여행 때, 관람하기 어렵다던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Santa Maria delle Grazie)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을 보러갔던 그 날이 문득 생각이 나서, 이 작품에 대해 글로 정리해 보고 싶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은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수도원의 식당 벽화에 그려진 작품이다. 오랜 시간과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해야 되나. 아무튼 보존 상태는 좋지 않았다. 전쟁을 겪으면서 훼손이 많이 되어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레오나르도가 어떤 방식으로 성경 이야기를 끌고 갔는지에 눈을 돌렸을 것이다. 이 그림에는 동일한 테마를 다룬 이전의 그림들과 ..